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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대-델토이드, 메타버스 의학교육‧연구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델토이드는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메타버스 의학 교육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델토이드는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메타버스 의학 교육  업무협약 모습이번 업무협약은 의료 교육과 메디컬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협약식은 의학과 4학년 대상 자유선택실습 교과목의 한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의료혁신과 여성벤처Ⅱ' 수강생들이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디자인 설계를 맡아 만들어진 '메타버스 강당'에서 이루어졌다.또 학생들은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수업 받으며 의사 국가고시 준비를 위한 스터디룸, 개방형 열람실, 동아리방, 조별 프로젝트실 등 실제 학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을 기획 및 설계해 의미를 더했다.이화여대 의과대학 하은희 학장은 "국내 의과대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의료 교육을 진행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첫 발자취를 남기는 뜻 깊은 행사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수업에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4차 의료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앞장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델토이드 김요섭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대 의과대와 협력해 의료 교육 및 산업 분야에서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하며, 의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확장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협약식에는 의과대학의 하은희 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델토이드의 김요섭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오프라인이 아닌 메타버스 내에 참석해 진행됐다. 
2023-03-16 20:59:26제약·바이오

델토이드, 치앙마이대와 '메타버스 의료 캠퍼스'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델토이드는 지난 달 13일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hiangMai University)와 메타버스 내 가상 의료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델토이드는 지난 달 13일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hiangMai University)와 메타버스 내 가상 의료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런던 보건대학교 비전염성질병역학과 산제이 킨라(Sanjay Kinra) 교수,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가정의학과 안쿠라와콘 차이시리(Angkurawaranon Chaisiri) 교수 등이 참석해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두 기관은 태국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 보수 교육 추진, 런던보건대와 치앙마이대 공동연구팀의 메타버스 연구소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글로벌 의료 생태계 구축, 교육, 연구 등 가상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또한 메타버스 내 공동연구실 설립을 통해 모두가 메타버스 내로 출퇴근해 영국·한국·태국의 연구실 간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해 교류를 증진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밖에도 회의 목적의 미팅뿐만 아니라 낯선 연구원들간의 친목도모, 연구결과 홍보, 언제든 연구진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아워(office hour) 활용 등을 기대한다.치앙마이대학 의과대학 킨라 교수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메타버스에서 태국 의료인들과 화상으로 교육과 연구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에 기대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태국 의료계 내 메타버스 사용이 활발해지고 선도적인 의료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델토이드 깁요섭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추후 태국 치앙마이대 EMR 데이터 공유, 인공지능 기반 웹 EMR 개발, 수술방 내 AR/VR 가상환경 설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치앙마이 대학교는 태국 북부에 설립된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며 태국 최초의 도립 대학이다. 치앙마이 대학교 의과대학은 보건복지부에 의해 1959년에 처음 설립돼 국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2-01 12:00:00제약·바이오

길병원 이언 교수, 메타버스 기반 헬스시티 전략 발표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언 교수가천대 길병원은 신경외과 이언 교수가 의료와 메타버스 결합을 통해 인천시를 메타버스 기반의 헬스시티로 만들 전략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교수는 오는 19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2022년도 인천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헬스시티 세미나에서 '인천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헬스시티 구축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세미나에는 이언 교수 외에도 다양한 전문가가 나서서 메타버스 기반의 헬스시티 구축을 위한 제언에 나설 예정이다.세미나에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시스템을 이용한 메타버스 병원 구현(델토이드 김요섭 대표) ▲가상병원 기반 메타버스 의료전시관 및 E-Training 플랫폼 구축 방안(페트라인텔리전스 최재훈 부사장) ▲웹 3.0도시(인하대 김정은 교수) 등의 주제 강연이 이뤄진다.세미나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메타버스닥터얼라이언스(MDA) 주최로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MDA, 가천대학교 인공지능헬스케어 플랫폼 연구소, 연세대 원주연세의료원 디지털치료 임상센터, 의사창업연구회 등이 주관한다.특히 이 교수는 세미나에서 인천시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시민이 메타버스 안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 이용자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총칭한다.이 교수는 강연에서 메타버스 헬스시티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메타버스 기술로 취약계층 건강을 상시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또 메타버스 헬스시티 구축을 위해 의료 데이터의 정확도, 상호운용성, 보안, 처리 비용 향상을 위한 '의료 데이터 블록체인 활용'의 이점을 설명하고, 현 단계에서 구현을 위한 제도적 및 인프라 개선 사안을 설명할 계획이다.이 교수는 "인천시가 메타버스 기반 헬스시티가 돼 관련 분야에서 국내를 선도적인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한계가 없는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한다면 결국 구성원들의 건강 증진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훌륭한 플랫폼, 콘텐츠, 기반 시설을 비롯해 수많은 인프라가 동원돼야 하고 또 여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2-08-18 19:50:33병·의원

델토이드, 연세의대 ARMS와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델토이드는 지난 6월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학술회 ARMS(암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번 MOU를 통해 델토이드와 ARMS는 근거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이번 MOU를 통해 델토이드와 ARMS는 근거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및 증진 솔루션 사업화 ▲운동 기반의 디지털치료제 공동연구 개발 ▲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콘텐츠 마케팅을 위해 논의할 계획이다.델토이드는 IMU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근골격계·중추신경계 재활 메커니즘 개발과 의료‧피트니스 전문가가 제공하는 비대면/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델토이드 김요섭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델토이드가 ARMS의 후원사, 협업사로서 자리매김하며,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 발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철우 ARMS 회장은 "의대생으로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개인과 학교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의미 있는 지식이 되게 하고 싶다"며 "델토이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ARMS 특장점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학술회 ARMS는 오늘날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초기에는 재활, 정형에 관심 있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위주가 돼 운동과 식단 관리에 대한 주제에 대해 다루었으며, 현재는 그 규모가 성장해 경제, 경영, 사회과학 등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느끼는 여러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대중들이 쉽게 오해할만한 주제들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재형 ARMS 운영팀장은 "우리가 제공하는 건강 정보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접해야 그 의미를 갖는다"며 "델토이드와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 영향력을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18 11:37:18의료기기·AI
특집

현실구현된 의료 메타버스...과연 어디까지왔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과거에 많은 신기술이 그랬듯 '메타버스(metaverse)'의 활용에 대한 의료계의 시각도 다양하다.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는 도입을 늦춰선 안 되는 새로운 흐름으로 바라보는 한편, 의료라는 특성이 가진 보수적 접근과 정책 및 제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한계점을 들며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종합병원부터 개원가까지 메타버스 방식을 조금씩 활용해보며 실제 적용 가능한 영역을 가늠해보고 있는 상황.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가상종합병원까진 아니더라도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메타버스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이하 MDA)라는 단체가 의대교육은 물론 환자상담까지 메타버스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 메디칼타임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해 의료분야에 메타버스 기술활용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구현 기술 중 하나인 홀로렌즈를 체험하는 모습.메타버스 진료 간접체험 환자편의는↑…의료진 편의는 물음표이날 열린 MDA 행사는 의대 CPX 교육에 대한 소개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강연 그리고 여러 진료과목의 전문의들과 상담이 가능한 공간을 메타버스 플랫폼중 하나인 게더타운에 구현시켜 진행시켰다. 메타버스의 활용한 미래진료의 체험이 목적인만큼 상담이 가능한 공간을 우선적으로 방문해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해당 공간을 게더타운 내 개인 아바타를 통해 방문해보니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 개원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문과목부터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등 종합병원에서 방문하는 빈도가 높은 전문과목까지 다양한 상담이 가능했다. MDA가 '행사에서의 상담은 진료가 아니다'고 명시하긴 했지만 진료과목만 봤을 땐 작은 가상공간 안에서 종합병원이 펼쳐진 셈이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가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공간. 과 특성상 일반적인 상담이 많지 않다보니 기자가 방문하기 전까지 1명의 환자가 거쳐 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MDA 행사내 전문과목 별로 상담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됐다.고 교수의 경우 환자의 접근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의료진의 효율측면에서는 대면진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고 교수는 "원격진료 부분이 해결된다는 전제하에 환자의 약제조절 등 편리한 부분이 있겠지만 꼭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는 애매한 부분도 있다"며 "메타버스가 좋은 개념이지만 의료진 입장에서는 환자가 올 때까지 대면 진료하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메리트가 있는 플랫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첫 시도인 만큼 아쉬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궁극적으로 메타버스가 의료에 접목되려면 쌍방향에서 편의가 제공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와 함께 여전히 큰 화두 중 하나인 원격진료 등 법과 제도적인 해결이 동반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시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관점에서 메타버스의 의료분야 접목은 진료가 아닌 환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신경과 A전문의는 "1차 의료에서 진행되는 통상적인 질환의 경우 문진 후 일반적인 처방은 가능하겠지만 가상문진만으로 결론을 내긴 쉽진 않다"며 "검사들이 필요한 경우는 난관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자 역시 크게 아픈 곳은 없었지만 평소 불편감을 느꼈던 목에 대한 통증을 상담 받았지만 X-ray 검사 등 의료진이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이 전제되지 않다보니 현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행사에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느낀 단기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은 가장 높은 전문과목은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통칭하는 미용성형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이미 피부과나 성형외과의 경우 의료진의 진료를 받기 전 상담이라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적용도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기자가 직접 상담을 진행한 모습. 이날 의료진은 플랫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대면진료 대체는 어렵다고 밝혔다.상담을 진행한 렛츠성형외과 최동헌 원장은 "기존의 화상회의 플랫폼과 같이 딱딱한 회의가 아니라 재밌는 요소가 있어 재밌는 경험을 했다"며 "영상이기 때문에 얼굴을 만지지 못하는 등의 진료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는 영역도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미용성형가를 출입하면서 영상통화 방식은 물론 대면까지 여러 차례의 성형상담을 받아본 기자 입장에서도 메타버스가 기존의 상담영역을 대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보였다. 앞서 언급한 환자와 의료기관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적화 됐다는 의미. 현재도 선 상담 후 진료가 이어지는 패턴인 상황에서 오히려 의료진과 먼저 상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환자에게는 큰 이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였다. 마취통증학과 B원장은 "메타버스에서는 공간적인 거리가 훨씬 가까워지기 때문에 닥터쇼핑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환자는 단기간에 많은 데이터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1차 의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새로운 시장으로 작동하고 적응하는 경우 환자 백그라운드를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가천대 길병원 이언 교수의 참여 모습)의료진 지적 메타버스 플랫폼 한계…혼합현실 개념 실마리 될까? 행사에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여러 의료진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결국 영상이라는 3차원이지만 사실상 2차원적인 공간이 주는 물리적인 한계.향후 환자의 몸을 3D로 직접 본다면 몰입감이나 진료 측면에서 활용가치가 올라갈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결국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이 때문에 가상공간과 현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하는 것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MR)의 중간점을 지칭하는 혼합현실이라는 용어.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것처럼 특정 기기를 쓰면 내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장면위에 가상의 데이터나 자료를 띄우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의료에 적용하면 한 환자의 장기나 뼈 그리고 영상자료 등을 수술방에서 띄운 채 여러 의료진이 동시에 논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혼합현실은 현실세계 속에서 가상콘텐츠인지 진짜로 있는 콘텐츠와 구분이 어려워지는 개념이다"며 "앞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진짜 시작점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착용해 확인 할 수 있었던 콘텐츠는 사람의 뼈와 핏줄 등을 구현한 자료. 이를 확대하고 줄이는 것은 물론 위치를 옮기는 것 까지 가능해 활용가치는 높아보였다.  한 의료진이 마이크로소프트 홀로그램을 경험하고있다.다만, 현실적으로 접목하기에는 아직까지 대중적인 상용화나 비용적인 문제도 남아있는 게 현실. 이날 착용했던 홀로렌즈의 가격은 몇 백만 원대로 의료기관에서 도입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렇다보니 홀로렌즈의 기술은 완성됐지만 이를 채우기 위한 의료영역의 소프트웨어 분야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는 "현재 단계에서도 차트나 영상정보 등 의료부분에서 홀로렌즈로 웬만한 것들은 다 가능하다고 실제 관련 기술 런칭도 앞두고 있다"며 "비용적인 문제와 함께 의료분야에서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가 도입의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결국 메타버스는 하나의 플랫폼을 넘어 AI, NFT, 5G, AR, VR 기술 등의 융복합 발전이 더해진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Metaverse Transformation)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보수적인 의료분야이지만 다른 분야가 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현재 자리에서 안주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MDA 행사를 총괄한 델토이드 김요섭 대표는 "아직까지는 통합적인 메타버스를 구현하기는 어렵지만 가상현실을 구현할 개별적인 기술은 상당 수준 진행이 된 상태"라며 "이번 행사도 아직 의사들이 미래 기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보니 체험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측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경험이 누적돼 메타버스의 한계점과 실제 활용 단계에서 여러 상상력을 더해 줄 수 있는 만큼 여러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2-01-05 05:30:00병·의원
특집

의대 교육까지 파고든 메타버스...현실로 구현될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의료계에서도 단연 화두다. '의료'에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도 메타버스 활용 계획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미 의대 교육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터라 메타버스 활용도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 다만 아직까지는 메타버스를 교육에 활용하는 의대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델토이드는 최근 연세의대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습교육 방안을 제안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 안에서 실습과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게더타운은 메타버스 화상회의라고 볼 수 있다. 단순 '비대면'에서 나아가 강의실, 실습 공간을 온라인에서 가상으로 구현하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 공간을 종횡무진하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 델토이드 김요섭 대표는 "연세의대의 경우 개원가 실습교육으로 한 곳의 기관을 한학기 내내 가야 한다"라며 "실습 기관 자체를 의대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모두 갈 수 없기 때문에 교육 효과와 만족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메타버스 공간에 만들어진 의료기관을 다니면서 의료기관의 환경을 영상으로 시청하거나 개원의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의 활동으로 경험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와 의료의 접목을 고민하는 조직인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도 최근 만들어졌다. 메타버스 기술 활용을 도모하는 단체인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이하 MDA)'는 의사국시 실기시험인 임상수행능력평가(CPX) 연습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험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CPX 준비를 위해 환자 역할을 하는 배우를 섭외해 연습한다. 환자 역할의 배우에게 문진을 통해 질환을 감별하고 신체진찰, 술기 등을 연습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문진을 통한 질환 감별을 주로 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 CPX를 체험해본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진화 교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됐지만 다소 일방적인 면이 있었다. 메타버스는 확실히 상호작용(interactive)이 원활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이지만 보다 인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신체진찰은 할 수 없지만 문진을 통해서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고 의대생 교육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요섭 대표는 메타버스 안에서 기술 발전 가능성에 무한 신뢰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라며 "사명까지 바꾼 페이스북은 3D로 사람을 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360도 카메라를 통해 홀로그램으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도 이미 나와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촉감 실현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라며 "특수 장갑을 끼고 화면에서 눈 덩어리를 만지면 차가움을 느낄 수 있고, 불에 가까이 가면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무게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는 최근 CPX를 가상 공간에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기술이 진화하면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도 단순 대화뿐만 아니라 의료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지게 된다는 것. 이미 미국 일부 의대에서는 의학과 공학을 접목한 '피지션 엔지니어(physician engineer)'라는 과정을 운영하며 관련 분야 발전에 앞서가고 있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가 현실에 있는 것을 디지털화 시키는 작업이라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뿐만 아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등 보호자 출입이 제한되는 공간에 360도 카메라를 설치하고 홀로렌즈를 임대해 설치하면 의사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환자 옆에 24시간 존재할 수 있게 된다"라며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 "VRAR에서 진일보한 기술 구현 필요" 걸림돌은 아직까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수준에서는 코로나19로 의대 수업 자체가 이미 비대면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강의를 메타버스에서 하면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 한 의대 예과생은 "의대 교육에서 실습을 제외하고 이론 수업만 놓고 보면 굳이 대면수업이 필요하지 않다"라며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됐으니 메타버스 안에서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사실 줌 같은 비대면 대화 플랫폼은 일방적인 소통이다. 접속만 하고 교수님 강의만 들을 수 끝나면 학생들도 함께 그 방에서 나가버린다"라며 "메타버스에서 수업이 이뤄진다면 일방적 강의를 듣는 것에서 나아가 소통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메타버스에서 연습할 수 있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국시원 유튜브 캡쳐) 서울의 한 의대 본과생도 "현재 게더타운,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줌(zoom)의 상위호환버전 수준이다. 다수가 모여서 회의를 할 때는 충분히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라면서도 "CPX에서 신체진찰은 채점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현재 메타버스에는 체험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가상 세계에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제대로 된 메타버스가 아니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한 임원은 "현재 의대 교육에서 AR과 VR 기능을 활용해 해부학 실습도 할 수 있다"라며 "메타버스라고 하면 AR와 VR 기능에다 디지털 트윈(현실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에 대한 개념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기술의 진보가 아직 무르익지 못했다"라고 진단했다. 또 "메타버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교육으로 CPX가 그나마 현실적인데 가상 공간 안에서 가상 환자를 만나 진찰을 하려면 오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청각과 시각만 모사가 가능하다"라며 "메타버스와 VR, AR 기술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각과 청각 기술에서 더 나아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른 주요 감각도 메타버스 안에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이 임원은 "진단에서 후각 정보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라며 "봉와직염, 욕창, 두경부암 등은 냄새만 맡아도 알 수 있다. CPX에 이런 촉각과 후각을 모사할 수 있다면 의대생 교육에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4 05:45:59병·의원

헬스케어시장 '디지털치료' 개척 나선 의대생 2인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의대생으로서 선배들이 해놓은 길을 누가 더 빠르게 쫒아갈지 고민하는 경쟁이 아니라 어렵지만 새로운 곳을 개척한다는 재미가 있다. 모든 것이 처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도전정신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의대생들을 관통하는 화두는 '딴짓하는 의사'였다. 새로운 세대가 의대에 입학하면서 더 이상 의대생들이 임상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미래를 그리기 시작한 것.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서울의대나 연세의대도 의대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돕는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핏케어 김운연, 김요섭 공동대표(연세의대 본과 2학년) 이러한 다양한 변화에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최전선에서 직접 실행에 옮기고 있는 의대생이 있다. 바로 연세의대 본과 2학년 김요섭, 김운연 의대생이다. 현재 두 의대생은 Fitcare(이하 핏케어)라는 회사를 창업해 공동대표로 운동을 약처럼 처방하는 디지털치료제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핏케어가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고민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스마트헬스장을 구현하고 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운동루틴과 관리를 돕는 방식과 비만환자나 전당뇨 환자 등 약 외에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을 도와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요섭 대표는 다양한 분야 중 환자의 운동과 식이관리라는 분야를 접목한 이유로 직접 겪은 건강상 어려웠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요섭 대표 = 과거 20대 초반 중증도 비만으로 무릎관절염과 호흡곤란으로 고생을 했다. 당시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병원에서 운동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으로 끝나는 게 항상 아쉬웠고 이후 운동을 통해 개선이 되긴 했지만 병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다면 환자들의 예후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현재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운연 대표 =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연세의대 안에서 생각으로 서로 공유하게 됐고,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대생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교수님들께 직접 여쭤보면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었다. 현재 핏케어는 김요섭 대표와 김운연 대표 외에 개발자와 디자이너 5명을 합쳐 총 7명이 풀타임 멤버로 근무하고 있는 상태. 바이오·의료·헬스케어 관련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디캠프 데모데이 본선 무대에 올라 기업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머신러닝데이터 관련 MOU나 국내 유명 기업에 투자제의를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 대표는 연세의대를 잠시 휴학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시 학업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목표한 분야에 열정을 쏟아 붓는 중이다. "핏케어를 처음 시작할 때 운동을 약처럼 처방하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올해 디지털치료제가 뜨면서 흐름을 잘 읽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인 만큼 '지금'이 아니면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좀 더 준비를 한 이후 학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요섭 김운연 공동대표는 창업 후 의대생 신분으로서 대외적인 시선과 가족의 반대 등 어려운점이 많다고 밝혔다. 디지털치료제는 비만 환자가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뒤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약물에 대한 처방과 함께 운동에 대한 처방을 주면 그것을 바탕으로 센터 등에 방문해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실제 위와 비슷한 사례로 몇몇 국가에서는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핏케어 공동대표의 설명이다. "디지털치료제가 보험체계, 수가인정 등 국내에서는 당장 접목하기 어려울 수 있는 분야지만 외국 몇몇 국가에서는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개발하고 접목시키는 동시에 FDA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두 대표는 아직 의대생이라는 한계에 따른 주변의 시선과 가족의 반대, 학업에 대한 부담 등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의대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학생인 너희가 뭘 아느냐"하는 시선과 장기휴학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또 김운연 대표의 경우에는 현재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보수적인 의대 특유의 문화 또한 창업 후 활동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전했다. "의대생이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서 너희가 물을 흐릴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있을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물론 많은 교수님들이 걱정해주시는 말이지만 의대생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는 여러 측면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김요섭, 김운연 대표는 이러한 어려움과 별개로 앞으로 노력해 디지털치료제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저희는 피트니스가 건강의 한 분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의사의 진료와 환자의 운동관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다. 핏케어 창업 후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던 많은 의대생들의 질의를 받았고 더 많은 의대생이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가지고 시작한 만큼 헬스케어 빈틈을 메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12-12 05:45:1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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